이소춘 초대 시흥시정연구원장 “안정 운영·연구기반 조성” 인구 60만을 눈 앞에 둔 시흥시의 정책 연구와 미래 비전 수립을 담당할 시흥시정연구원이 지난 6일 공식 출범했다. 시흥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정책개발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시흥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소춘 원장. 그는 “경기도 인재개발원장, 시흥시 부시장으로 지난 40여년 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연구원이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 운영 및 연구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향후 계획은 A.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시흥시정연구원의 초대 원장이 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신설 조직인만큼 연구원 제반 규정‧규칙 제정부터, 경영지원 시스템, 홈페이지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함께 그간 시흥시에서 진행했던 연구용역 결과 데이터의 수집 축적, 연구과제 추진 프로세스 등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Q. 연구원 설립 경과와 필요성에 대해 A. 50만 이상 대도시로는 경기도에서 3번째, 전국으로는 6번째로 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 우리시가 바이오 특화 전략산업 단지로 지정되고, 거북섬 활성화, 시흥·광명 신도시 개발사업 등 산적한 각종 도시 발전과제와 문제가 있어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연구용역과 사업지원이 아닌 지역에 특화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개발과 연구가 필요하다. Q. 연구원 운영 방향에 대해 A. 연구원은 ‘융합’, ‘창의’, ‘실용’, ‘투명’ 4가지의 핵심가치 실현을 통해 시흥의 발전을 선도하는 종합 정책 연구 플랫폼을 목표로 ‘새로운 K-시흥시의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고자 한다. 우선 우수 인력의 확보를 통해 균형개발, 재정분석 등 대도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대도시 기반연구’, 복지·교통·일자리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중심 연구’, 바이오 첨단 전략산업, 관광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시 특화 연구’를 추진하겠다. Q. 연구원이 생긴 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가 A. 시가 연구를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과제에 대해서도 초기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어 연구결과도 더 실용적이고 성과도 높아질 수 있다. 그간 완료된 연구용역 결과를 수집하고 앞으로 진행할 연구과제의 결과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 향후에는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한 지역연구 활성화도 기대된다. Q. 시흥시정연구원만의 경쟁력은 A.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광역철도 서해선, 신안산선, 월판선 등이 속속 진행되는 등 교통망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어 우수인력 확충에 잇점이 있다. 1차 채용 때 연구직 평균 경쟁률이 11.2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2029년까지 총 정원 25명의 연구원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으로 시흥·송도 바이오 특구지정 및 기업유치, 역세권 개발, 광명시흥 신도시개발 등 지역발전 프로젝트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Q. 향후 계획과 당부말씀 A. 본격적인 연구과제 선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작년 여름과 올 1월, 두 차례 시청 전부서를 대상으로 연구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50여건의 연구 수요가 접수됐다. 부서와의 소통을 통해 연구과제를 구체화해 이달 중에는 본격 연구에 착수가 가능 할 것이다. 경기일보 김형수기자